우리 악기 이야기

국악기 중 현악기 - 금, 슬

우리음악 2006. 5. 7. 18:59


곱개의 현으로 된 금이라는 뜻에서 칠현금이라 하고 휘가 있으므로 휘금이라 한다. 중국에서 전래된 악기의 하나이다.
순임금 때에 오현의 금이 있었고, 주나라 문왕과 무왕이 각각 문현과 무현을 한 줄씩 더 하여 칠현의 금이 되었다고 한다.
고려 예종 11년에 송에서 들어 온 대성아악에는 일현금, 삼현금, 오현금, 칠현금, 구현금이 있었는데, 이 중에서 후대로 전승된 것은 칠현금 뿐이며, 그 칠현금이 궁중과 민간의 풍류방에 전승되었다. 금은 슬과 함께 아악의 등가에 편성되었고, 조선 초기까지 종묘, 풍운뢰우, 선농, 선찬, 우사, 문선왕의 등가에 쓰였다.
현재는 공자를 모신 문묘(문선왕묘)의 등가에만 사용된다.



국 고대 악기중의 하나로 줄은 이십오현이다.
25현중 제13현은 운현이라하며 쓰지 않고, 아래 12현은 12율을 갖추고, 제14현에서 제25현까지 12현은 아래 저음 12율과 옥타브 관계로 조율한다.
고려 예종 십일년(1116년) 유월 송에서 보내온 대성아악의 등가에 슬 이면, 헌가에 사십이면이 포함되어 있다. 그 후 아악의 등가에 편성되어 지금도 문묘제례악에서 연주된다.
부부의 의가 좋은 것을 "금슬이 좋다" 하듯 금과 슬은 언제나 같이 편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