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안내

부산국악관현악단 제 140회 정기연주회

우리음악 2008. 4. 2. 13:02
 
부산국악관현악단 초청 특별공연 [봄의 여정 Road “길”]
 
공연일시 : 2008년 04월 24일 오후 7시 30분
공연장소 : 금정 문화회관 대공연장
입 장 료 : 초대
공연문의 : 금정문화회관 519-5651
국악관현악단 제4대 수석지휘자를 역임하시고 현재 부산대학교 국악학과에서 후학을 지도하고 계시는 배양현 교수의 노련한 지휘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다이나믹한 연주가 만나 역동적이면서 섬세한 화음연출로 국악관현악의 클래식을 연주하게 됩니다.
이번 연주회에서 연주되는 곡은 5곡으로 태평소의 힘찬 선율로 시작되는 이경섭 곡의 공놀이를 비롯해서, 소금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이준호 곡의 소금협주곡 “길”, 우리 음악의 저음을 담당하는 악기인 거문고로 그립고 기다리는 님을 표현한 강봉천 편곡의 거문고 협주곡 “정읍사, 그리고 별주부 자라의 온갖 감언이설에 속아 펼쳐지는 해학이 넘치는 김희조 편곡 수궁가 중 가자 가자 어서가자를 박성희의 구수한 판소리로 관객들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곡은 KBS국악관현악단 지휘자인 이준호의 곡으로 경쾌하고 흥겨운 동살풀이 장단과 별달거리 장단으로 구성된 사물놀이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입니다.
프로그램
1. 공놀이 / 작곡: 이경섭 <부산초연>
2006 전주세계소리 축제 개막위촉곡으로 무(無)에서 유(有)를 찾듯이 전통문화의 발전과 도약을 기원하는 곡이다. 드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노닐면서 소리의 유구함을 찾고 조화와 통일을 찾고자 하였다.
힘찬 태평소 소리로 시작하여 4박자의 경쾌하고도 서정적인 멜로디를 사용하였으며 타악의 역동적인 리듬과 멜로디로 끝을 장식하는 음악적 구성을 하였다.

2. 소금협주곡 [길]/ 작곡: 이준호 / 소금: 한영길
우리 악기중 가장 높은 음역을 가진 소금을 위해 협주곡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소금은 고음역의 맑은 소리를 지니고 있는데 선율이 아름다워 우리음악에서는 빠질수 없는 중요한 악기에 속한다.
이 작품에서는 소금이 지닌 특성을 최대한 살려 고도의 테크니컬한 주법과 현대적인 기법이 화려하게 펼쳐지는데, 우리 농악인 ‘칠채’ 와 ‘육채’ 장단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다양한 주법들이 관현악과 함께 어우러진다.

3. 거문고 협주곡 [정읍사] <부산초연>
/ 작곡: 김영재 / 편곡: 강봉천 / 거문고: 권은영
이 곡은 민예극단 작품 (달하 노피곰 도드샤)의 노래 주제를 가지고 거문고 독주곡으로 1991년경 재구성된 작품입니다. 거문고가 지닌 독특한 저음을 살려 우직하면서도 투박한 소리를 통하여 한 없이 그립고 기다리는 님의 마음을 표현하였다.
이러한 거문고 독주곡에 관현악의 음색을 더하여 관현악 협주곡으로 편곡하였으며, 장단 구성은 느린 중모리, 중중모리, 엇모리, 중모리로 장단이 구성되어 있다. 느린 장단에서는 애절한 거문고의 선율이 돋보이며, 빠른 장단속에서는 다이나믹한 거문고의 선율이 흥을 더한다.

4. 수궁가 중 가자 가자 어서가자 / 편곡: 김희조 / 판소리: 박성희
이 곡은 별주부 자라의 온갖 감언이설에 속혀 수궁으로 끌려들어간 토끼가 한 판 멋지게 용왕을 속이고 다시 별주부 등에 업혀 세상을 나오는 내용에서부터 시작한다. 이 초반부의 소리는 진양조와 중중모리 장단으로 힘 있고 화려한 기교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중반부의 내용은 세상을 나와 어서 간을 달라고 보채는 자라에게 토끼가 욕을 한 바탕 퍼 붓고 빈정대는 내용으로 해학적이어서 한 바탕 박장대소 할 수 있다. 그리고 종반부에 이르면 토끼가 자라를 따 돌렸다고 좋아 날뛰다가 덫에 걸려 또 한 바탕 꾀를 부리는,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는 대목까지 구성된다.

5. 사물놀이를 위한 합주곡 [길]/ 작곡: 이준호 <부산초연>
/ 꽹과리: 이주헌, 장구: 전학수, 북: 신문범, 징: 최오성
사물놀이는 전통의 풍물을 무대화한 음악이다.
국악곡으로는 드물게 폭발적인 음량과 매우 빠른 가락이 변화무쌍한 장단 박자가 특징인 사물놀이는 1979년 김덕수패에 의해 처음 나타나기 시작한 이래 이제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울러 퍼지는 자랑스런 우리의 국악곡이 되었다. 이러한 사물놀이의 발전에 힘입어 국악관현악과 사물놀이가 결합된 곡이 여러곡 나타나게 되었다. 오늘 연주되는 이준호 작곡의 [사물놀이를 위한 합주곡 ‘길’]은 사물놀이를 처음 주?構?사물놀이의 세계화에 가장 앞장섰던 예인 인생 50년을 살아온 작은 거인 김덕수패 사물놀이의 예술성을 국악관현악과 함께 표출되도록 구성한 작품이다. 김덕수 50주년 기념음반에 수록되어 있는 ‘비나이다’ 와 ‘길 위에서’의 두곡을 근간으로 작곡된 이 음악은 전통장단 중에서 가장 경쾌하고 흥겨운 동살풀이 장단과 별달거리 장단이 사용되었고, 두 개의 꽹과리가 ‘짝쇠’ 가락으로 혹은 주고 받고 혹은 나누고 혹은 하나가 되어 달려가는 부분이 절정을 이루게 되는 작품이다.
지금까지 발표되었던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여러 가지 작품들보다 특히 상쇠가 쇠가락과 함께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늘전에 비나이다’ 하고 노래하는 비나리가 강조되고 특화된 곡이라 할 수 있다.

□객원지휘: 배양현
ㆍ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4대 수석지휘자 역임
ㆍ현 /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교수

□ 협연 : 권은영 (거문고)
ㆍ부산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ㆍ동아대학교 음악문화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ㆍ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수석 역임
ㆍ독주회 7회
ㆍ현 /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국악과 교수

□ 협연 : 한영길 (소금)
ㆍ부산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ㆍ제22회 전국전통예술경연대회 종합대상 (국무총리상)
ㆍ현 /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
국악실내악단 [산・바다・해]동인

□ 협연 : 전학수 (사물놀이 - 장구)
ㆍ서울예술대학 국악과 졸업
ㆍ현 /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수석
퓨전국악실내악단 [여운]동인
부산외국어대, 브니엘예중. 고, 동백중, 센템중 출강

□ 협연 : 이주헌 (사물놀이 - 꽹과리)
ㆍ현 /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수석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6호 부산농악 이수자
버슴새 예술단 단원

□ 협연 : 신문범 (사물놀이 - 북)
ㆍ부산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ㆍ현 /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
(사) 새울전통타악진흥회 부산지회 지회장

□ 협연 : 최오성 (사물놀이 - 징)
ㆍ부산대학교 대학원 한국음악과 수료
ㆍ제25회 전국전통예술경연대회 풍물 일반부 금상
ㆍ현 /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6호 부산농악 전수자
(사) 새울전통타악진흥회 부산지회 정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