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연주

제 156회 정기연주회 - 절영의 전설

우리음악 2011. 3. 25. 12:16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 156회 정기연주회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하는 교류음악회

 

 

2부/ 김철호 지휘(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지휘자) 

 

● 25현 가야금을 위한 국악관현악 협주곡 <절영의전설> /강봉천 곡

        -협연: 25현 가야금/정세희

 절영이란 조조의 애마로 자신의 그림자도 남기지 않고 달릴 정도의 빠른 말을 상징하는 뜻을 담고 있으며 또한, 부산 영도의 옛 지명으로 예전에는 절영과 같이 빠른 명마들을 기르던 곳이라 전하고 있다. ‘자신의 그림자를 남기지 않고 달린다...’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않은 절영의 전설처럼 우리 자신도 절영처럼 달려야 한다. 나아가지 않으면 자신의 그림자를 앞세우고 무겁게 살아야만 되므로, 내 그림자를 끊는 마음이 절영이요, 그 마음이 깃든 곳이 절영의 전설이다. 절영의 숨소리는 선율이요 절영의 힘찬 발소리는 장단이다. 힘찬 절영의 소리를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에 얹어 무겁게 사는 세인의 마음 위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