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음악 들어보기(전통 음악)

종묘제례악 중 전폐희문

우리음악 2006. 5. 16. 20:28

종묘제례(宗廟祭禮) 때 연주하는 악무(樂舞)의 하나.

정대업지악(定待業之樂)과 정대업지무(定大業之舞)로 나뉘었던 것을 <정대업>으로 줄여 부르고 있다.

회례악(會禮樂)으로 쓰기 위하여 조선왕조 건국에 이바지한 왕과 선조들의 무공(武功)을 찬미한 내용으로 만들어졌다.

세종 때 지은 정대업을 종묘에 쓰고자 하는 세조의 뜻에 따라 최항(崔恒) 등이 악장(樂章)을 손질, 축소시켜 1464년(세조 10) <보태평(保太平)>과 함께 종묘제례악으로 채택되었다.

음계는 처음 회례악으로 창제될 때에는 남려궁계면조(南呂宮界面調)였던 것이 종묘제례악으로 채택되면서 황종궁계면조(黃鐘宮界面調)로 바뀐 5음음계이다.

<보태평>과 함께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세종실록악보》 《세조실록악보》 《대악후보(大樂後譜)》 《속악원보(俗樂源譜)》 《시용무보(時用舞譜)》 등에 악보가 전한다.

정대업에 추는 춤은 일무(佾舞)로서 무무(武舞)인데, 《시용무보》에 그 무보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