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음악 들어보기(전통 음악)
표정만방지곡 - 상령산
우리음악
2006. 5. 16. 20:35
<영산회상(靈山會相)>의 한 갈래로 관악기가 중심이 되는 관악합주곡의 하나.
<관악영산회상(管樂靈山會相)>이라고도 하고 <표정만방지곡(表正萬方之曲)>이라고도 한다.
악기 편성은 주로 삼현육각(三絃六角), 즉 피리 2, 대금 1, 해금 1, 장구 1, 좌고 1로 편성된다.
<평조회상(平調會相)>과 함께 <삼현영산회상>은 하현(下絃)도드리를 생략하고 8곡으로 구성되어 있는 점이 <영산회상>과 다른 점의 하나이다.
그 특징은 첫째, 각 장단의 장구 점수(點數)는 일정하지만 리듬은 자유로우며,
둘째, 첫 장단의 시작부터 일제히 시작하지 않고, 먼저 장구·좌고·피리가 소리를 내기 시작한 다음 대금·해금 등 나머지 악기가 소리를 낸다.
셋째, 연음형식(連音形式)으로 되어 있는 악곡이라는 점이다.
넷째, 전곡을 통하여 청임종(淸林鐘)·청무역(淸無射)·중청황종(重淸黃鐘) 등 주로 청성(淸聲;높은 음)의 출현이
많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