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안내

주소연명창 보성소리 동편제 김세종판 춘향가 발표회 (6월 17일)

우리음악 2009. 6. 12. 17:23
 주소연명창 보성소리 동편제 김세종판 춘향가 발표회 (6월 17일)
 

 

 

 

 

<춘향가>는 남원 퇴기 월매의 딸인 성춘향이 남원 부사의 아들인 이몽룡과 백년가약을 맺었으나 이별한 뒤에, 신임 사또의 수청을 거절하여 옥에 갇히자, 암행어사가 된 몽룡이 구해 준다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짠 것으로, 문학성으로나, 음악성으로나, 연극적인 짜임새로나, 지금까지 전해지는 판소리 다섯 바탕 가운데서 가장 예술성이 높은 바탕으로 꼽힌다.

보성소리 동편제 김세종판 춘향가는 김세종-김찬업-정재근-정응민-조상현-주소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소연이 부르는 춘향가는 김세종, 김찬업, 정응민과 같이 뛰어난 명창들이 짠 것인 만큼 옛날 명창들의 더늠이 고루 담겨 있고, 조의 성음이 분명하고 부침새와 시김새가 교묘할 뿐만이 아니라 사설도 잘 다듬어져 있어서 썩 잘 짜인 바디라고 하겠다.

 

오늘 주소연이 부를 춘향가 첫째 부분은 화창한 광한루 경치를 배경으로, 몽룡, 춘향, 방자, 향단의 즐거운 거동이 그려지므로, 소리는 중머리와 중중머리 장단에 화평스러운 우조나 평조가 많이 쓰인다.

둘째 부분은 몽룡과 춘향이 아기자기하게 사랑을 나누는 정경이 그려지기 때문에, 중머리와 중중머리 장단에 화평스러운 평조가 많이 쓰인다.

셋째 부분은 춘향이 몽룡과 이별하는 슬픈 대목이어서, 진양과 중머리 장단이 많고, 계면조가 주로 쓰인다.

이렇게 이별 대목까지 약 2시간정도 주소연 명창이 부르는 보성소리 동편제 춘향가를 듣고 우리음악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정서를 느끼며 문화향수의 기회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2009년 6월 17일(수) 오후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주소연 명창 동편제 김세종판 춘향가 발표회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티켓 예매처 문의 : 062-572-1359/010-9474-0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