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연주

제 154회 정기연주회 - 이렇게 슬픈 날에는

우리음악 2010. 11. 19. 13:15

공연명: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154회 정기연주회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위촉작품 명곡전 “창단부터 오늘까지”]

 공연일시: 2010. 11. 18(목) 19:30

 공연장소: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 지 휘: 김철호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지휘자)

 주 최: 부산광역시

 후 원: 불교방송, 메트로 신문

 협 연: 여인호 (클라리넷), 전혜정 (거문고)

 연주곡목

4. 국악관현악 [이렇게 슬픈 날에는] / 작곡: 황의종 - 2010년 위촉작품

어느 날 이유 없이 슬픈 날이 있었나요?

어제와 별 다를 것이 없는 눈이 부시도록 파란 하늘을 보며 갑자기 눈물이 날 것 같은 그런 날 아련한 그리움이 묻어나는 선율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눈물이 날것만 같은 슬픈 날에는 당신의 사랑이 필요 합니다” 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1악장는 느린 4/4박자로 아련한 그리움을 나타내는 주제 선율을 대금과 해금으로 제시하며 시작합니다. 이어서 마음의 혼란을 나타내는 불협화음이 등장하고 이를 정화시키는 아름다운 선율로 마무리 됩니다.

2악장은 6/8박자의 리듬위에 물 흐르는 듯이 유려한 선율로 행복해진 마음을 표현합니다. 당신의 사랑으로 행복해진 나는 넓은 초원을 바람과 함께 날아가고 있습니다. 2악장이 끝에 이어지는 1악장의 선율은 그래도 가슴 한쪽에 남아있는 알 수 없는 슬픔을 나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