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 130회 정기연주 - 향(香)

○ 공 연 명 : 2006년제130회 정기음악회 "향(香)"

○ 공연일시 : 2006. 4. 27(목) 19:30

○ 장 소 :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 지 휘 : 팽가붕(彭家鵬, 중국광파민족악단 예술총감독 겸 수석지휘자)

○ 협 연 : 얼후/ 왕영(王潁, 중국북경음악가협회 회원) 노래/ 박성희(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수석)

○ 연주곡목




- 염불주제의 의한 환상곡

- 춤을 위한 나나니 ※노래/ 박성희

- 밀양아리랑 주제의 의한 관현악

- 얼후(二胡)를 위한 협주곡 "香" ※얼후/ 왕영

- 관현악 [신화]



곡 목 해 설

1. 염불주제에 의한 환상곡 / 작곡: 이강덕
염불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그 하나는 정악 영산회상 중 일곱 번째 악곡인 염불도드리이고 다른 하나는 민속무용 반주곡으로 쓰이는 염불이 그것으로 이 관현악곡의 주제로 채택된 것은 그 중 후자인 무용반주곡의 염불을 열 번의 변주형태로 작곡된 것이다. 악곡전체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지는데, 첫째 부분은 4/4박자의 보통속도로 시작하여 조금 느린 속도로 변화된 후 6/8의 굿거리 장단으로 넘어가며, 다시 빠른 2/2박자의 단모리 장단으로 변화시킨 후 잦은 타령으로 이어져 다양한 다이나믹한 흐름속에 흥겨로움을 한층 더하고 있으며 둘째 부분은 매우 느린 4/4박자로 넘어간 후 점차 속도를 빨리하여 굿거리와 빠른 4/4박자로 넘어가면서 곡의 절정을 이루게 된다.

2.춤을 위한 나나니 / 작곡: 박범훈 / 노래: 박성희
인천에 나나니를 지켜온 분들이 있다.
고향이 황해도인 이 분들이 인천에 모여 살면서 그 옛날 어촌의 삶의 역사를 담은 나나니 가락을 부르고 있다. 이 곡을 들으면 가락 가락마다 그 분들의 삶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 하다. 깊게 패인 얼굴, 가꾸지 않고 내버려둔 몸매, 그러나 나나니 가락만 나오면 펄펄나는 아낙네의 모습에서 나나니 가락의 매력과 힘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금번 작곡된 것은 어떤 한 늙은 아낙이 부르는 나나니 가락을 노래와 관현악으로 풀어 보았다.

3.아리랑 주제에 의한 관현악 / 작곡: 이상규
이 작품을 지은 작곡자의 의도는 민요속에 용출하고 있는 소박성과 단순성에 착안하여, 그것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새롭게 하고자 한 것이다. 이 곡은 먼저 12마디의 도입부가 있다. 이어서 세마치 장단으로 된 밀양아리랑의 주재선율이 가야금으로 제시된다. 이와같은 경쾌한 출발은 밀양아리앙의 소박함에서 비롯된다.
이어서 자진굿거리, 자진모리, 굿거리로 악장이 변화무쌍하게 진행된다.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마당놀이로 이루어진 신명풀이 대목이 잇어서 한껏 흥에 겹다. 마당놀이에는 장구, 꽹과리, 북, 목탁이 함게 하는데 목탁은 징으로 바뀌면서 빠른장단의 결말이 이루어진다. 요컨대 이 곡은 민요의 소박함을 구실삼아 놀이적 신명을 한 껏 드높인 곡이라 하겠다.

4. 얼후(二胡)를 위한 협주곡 “香” / 작곡: 박범훈 / 얼후: 王穎
소리가 맑고 악기개량이 잘 되어 있어 중국을 비롯하여 동양음악의 멋을 모두 표현해 낼수 있는 독특한 악기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二胡協奏曲 (香)은 지난 1991년 12월 17일 국립극장에서 개최된 韓, 中, 日 민족음악회에서 초연되었다. 곡의 내용은 작곡가가 좋아하는 5음음계의 테마선율에 아름다운 이호 소리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곡은 중국 대륙으로부터 불러오는 한민족의 향기를 한반도를 거쳐 일본에까지 실어 보내고자 하는 작곡가의 마음이 담겨 있다. 멀리 유라시아 대륙에서 발원한 한민족 정신의 “향”, 그 흥과 신명의 향이 묻어나는 곡이다.

5. 관현악 “신화” / 작곡: 이준호
이 곡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고 이루어 보려는 인간 본연의 마음을 일출, 회상, 신화(환희)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 표현한 곡으로, 메말라가는 우리들의 생활속에 신화적인 사람. 신화적인 음악, 신화적인 사건들이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는 그러 한 날들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곡되어졌다.




○ 입장권 : R석 10,000원, S석 7,000원, A석 5,000원

○ 예매처 : 부산은행 전지점

출처 : 우리음악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우리음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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