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만방지곡

표정만방지곡 중 군악

우리음악 2006. 5. 29. 22:12
삼현영산회상의 이름은 '삼현육각인 영산회상'에서 붙여진 것이다. 삼현영산회상이 대풍류라고 하지만 마지막 곡인 군악을 제외한 나머지 곡들은 거의 춤의 반주음악에 사용된다. 그중 삼현도들이·염불도들이·타령은 궁중정재의 반주음악으로 자주 사용되는 악곡이다. 중간 속도에 의한 무용은 삼현도들이로 반주하고 춤이 빨라지면 염불도들이, 경쾌하고 우아한 동작일 때는 타령을 연주한다. 첫번째 곡인 상령산은 장구와 북이 가락 없이 반장단을 연주하고, 이어서 피리가 첫 가락을 불면 대금·해금 등의 악기들이 일제히 합주로 들어가는 독특한 시작 형태를 가지고 있다. 매 장단의 끝은 피리가 연주한 가락을 나머지 악기들이 다음 장단의 시작 전까지 이어주는 연음형식(連音形式)으로 되어 있다. 상령산은 불규칙장단으로 되어 있어 춤의 반주음악으로 사용될 때에는 머리부분에 가락이 붙고, 장단이 일정해지면서 템포도 2배로 빨라진다. 또한 낮은 음역의 음들은 한 옥타브 위로 올려 연주하는데, 이를 향당교주(鄕唐交奏)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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