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뫼북춤(비산농악)

 

 

제15회 날뫼북춤 정기공연 (예능보유자 김수배)
자료출처 : www.koreartnet 코리아트넷 동영상자료 서비스

날뫼북춤이란??

1. 유래와 전설
날뫼북춤은 비산농악에 뿌리를 두고, 두드러지게 발달한 큰북만으로 추는 북춤으로, 대구의 대표적인 민속무용이다. 날뫼북춤의 모태가 된 비산풍물은 속지명을 '날뫼'라고 하는 현 대구광역시 서구 비산동에서 자생한 풍물이다. 날뫼북춤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진다.
아득한 옛날 달천(達川)의 냇가에서 빨래하던 여인이 서쪽 하늘에서 요란한 풍악소리가 나길래 바라보니, 하늘에서 산모양의 구름이 날아오고 있었다. 여인이 이를 보고 놀라 "동산이 떠온다"고 비명을 질렀더니, 날아오던 산이 땅에 떨어져 동산이 되었다. 날아온 산이라 하여 '날뫼'라 부르게 되었고, 한자로는 비산이라 쓰게 되었다. 현재의 비산동이란 지명은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날뫼(현재의 비산동)의 "원고개"는 달성(達城)과 금호강 사이의 넓은 들판을 지나는 "서울 나들" 길이었다. 옛날 고을의 원이 이 길로 부임할 때, 마을 사람들이 풍악을 울리고 춤을 추면서 맞이하던 관습이 『날뫼북춤』의 기원이라고 전한다.
특히, 백성의 추앙을 받던 한 목민관이 순직하매, 이곳에 무덤을 쓰고 춘추로 제향하였다. 이때 외로운 원님의 혼령을 달래기 위해서 북을 울리며 춤추던 관행이 『날뫼북춤』으로 전승된 것이다.
2. 날뫼 북춤의 연행 과정
순서 : 인사 -> 정적궁이 -> 반직굿 -> 엎어빼기 -> 다드래기 -> 강강술래 -> 허허굿 -> 오방진 -> 모듬굿 -> 개인가락 -> 살풀이 -> 개인놀이 -> 덧배기
3. 편성과 복식
1) 편성 : 기수는 천왕기와 단기로 편성되고, 악사는 쇠, 징, 장고, 태평소로 이루어진다. 북춤 구성은 1인 독무와 군무로 나눌 수 있다. 군무는 보통 5인무, 8인무, 12인무, 24인무등으로 마당이나 무대의 상황에 따라 가감하여 춤판을 펼친다.
2) 복식 : 전통 흰한복 바지저고리에 한복식 조끼를 입고 허리에 붉은색 복색을 메어 발 뒤 굼치 위까지 길게 늘여 뜨린다. 상투를 튼 머리에 흰수건을 묶는다.
4. 날뫼북춤의 특징
1) 씩씩하고 기개가 있는 남성군무이다.
2) 군사적인 요소가 강하고 절도가 있다.
3) 춤사위가 장중하다.
4) 왼어깨 외걸이 방식으로 북을 맨다.

내용출처 : www.bisannongak.co.kr 비산농악 날뫼북춤 보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