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악기 이야기

국악기의 편성법 - 관현악 편성

우리음악 2006. 5. 7. 18:16
♧  관현악 + 편종, 편경
보통의 관현악 편성에는 편종, 편경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편종, 편경이 포함되는 편성일 때 이를 특별히 '관현종경합주'라고 부르기도 했고 또 약하여 '합악(合樂)'이라고 한 적이 있는데 지금은 이러한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관현악 편성의 개념 안에서 편종, 편경이 포함되는가 안되는가에 따라 음량면이나 음악의 성격상 구분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때로는 관현악에 편종, 편경은 물론 노래와 춤까지 포함되는 대규모의 악(樂), 가(歌), 무(舞) 일체적(一體的)의 편성은 국악의 특징적인 편성의 하나이다.
♧  관현악 편성
모든 관악기와 현악기 그리고 타악기들이 편성되는 음악을 '관현악' 또는 '관현합주'라고 하는데 때로는 작은 규모의 줄풍류 음악에도 관, 현, 타악기들이 각각 1개씩 편성되므로 관현합주의 개념이 성립되기도 한다. 그러나 통념상 대규모의 관현합주는 관현악 또는 관현합주 편성이라고 하고 작은 규모의 관현합주는 통상 줄풍류 편성 또는 세악(細樂) 편성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