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음악의 이해

취타

우리음악 2006. 5. 7. 20:16
군례악(軍禮樂)의 하나인 대취타(大吹打)를 관현합주곡으로 편곡한 연례악(宴禮樂)의 하나.

 

 관명(管名)은 만파정식지곡(萬波停息之曲),

현명(絃名)은 수요남극지곡(壽耀南極之曲)이다.

취악기와 타악기의 합주로 연주된다. 대취타의 태평소 가락을 장2도로 올려서 조옮김하고 약간의 변화를 준 것을 취타의 주요가락으로 삼는다. 대취타는 행군악(行軍樂)인 데 반해 취타는 피리·대금·소금·해금·아쟁·거문고·가야금·좌고·장구 등의 관현악기로 편성되어 궁중의 연향(宴享)에 사용되었다. 음계는 관악기가 황·태·고·임·남의 5음음계 평조이고, 현악기는 중(仲:Ab)·임·남·황·태의 5음음계로 이루어져 관악과 현악이 서로 완전4도의 병진행(幷進行)을 했으나 현악에서는 중을 4도 아래로 내린 4괘법의 관악기의 음계에 맞춰 합주하고 있다. 1장단은 12박으로 2박마다 북을 치는 독특한 장단형이다. 곡 전체는 모두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6장 후반부에는 수(首)피리가 가락을 한 옥타브 위로 높여서 연주하기도 한다. 취타가 실려 있는 고악보로는 〈삼죽금보〉의 군중취타, 〈방산한씨금보〉의 취타, 〈서금보〉의 취타·평조취타, 〈장금신보〉의 취타가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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