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12잡가 - 선유가 가세가세 자네 가세 가세가세 놀러가세 배를 타고 놀러를 가세 지두덩기어라 둥게 둥덩 덩실로 놀러 가세. 앞집이며 뒷집이라 각위(各位) 각집 처자(處子) 들로 장부간장(丈夫肝臟)다 녹인다. 동삼월(冬三月) 계삼월(季三月) 호양도 봉봉(峯峯) 돌아를 오소 아나 월선(月仙)이 돈 받소. 가던 님은 잊었는.. 우리 음악 들어보기(전통 음악) 2006.07.03
이은주 12잡가 - 방물가 서방님(書方任) 정(情) 떼고 정이별(定離別) 한대도 날 버리고 못 가리라. 금일송군(今日송군) 님 가는데 백년소첩(百年少妾) 나도가오. 날 다려 날 다려 날 다려 가오 한양낭군님(漢陽郞君任) 날 다려가오. 나는 죽네 나는 죽네 임자로 하여 나는 죽네. 네 무엇을 달라고 하느냐 네 소원(所願)을 다 일러.. 우리 음악 들어보기(전통 음악) 2006.07.03
이은주 12잡가 - 출인가 풋고추 절이김치 문어(文魚) 전복(全鰒) 곁들여 황소주(黃燒酒) 꿀 타 향단(香丹)이 들여 오리정(五里亭) 으로 나간다 오리정으로 나간다. 어느년(年) 어느 때 어느 시절에 다시 만나 그리던 사랑을 품 안에 품고 사랑 사랑 내 사랑아 에 ∼어화둥게 내 건곤(乾坤) 이제 가면 언제 오료 오마 한을 일러주.. 우리 음악 들어보기(전통 음악) 2006.07.03
이은주 12잡가 - 집장가 집장군로(執杖軍奴) 거동(擧動)을 봐라 춘향(春香)을 동틀에다 쫑그라니 올려매고 형장(刑杖)을 한아름을 듸립다 덥석 안어다가 춘향의 앞에다가 좌르르 펼드리고 좌우 나졸(左右邏卒) 들이 집장 배림(執杖排立)하여 분부(分付) 듣주어라 여쭈어라 바로 바로 아뢸 말씀 없소 사또 안전(使道案前)에 죽.. 우리 음악 들어보기(전통 음악) 2006.07.03
이은주 12잡가 - 형장가 형장(刑杖) 태장(笞杖) 삼(三)모진 조리매로 하날치고 짐작(斟酌) 할까 둘을 치고 그만 둘까. 삼십도(三十度)에 맹장(猛杖)하니 일촌간장(一村肝臟) 다 녹는다. 걸렸구나 걸렸구나 일등춘향(一等春香)이 걸렸구나. 사또 분부(使道吩付) 지엄(至嚴) 하니 인정(人情)일랑 두지마라. 국곡투식(國穀偸食) 하였.. 우리 음악 들어보기(전통 음악) 2006.07.03
이은주 12잡가 - 소춘향가 춘향(春香)의 거동(擧動) 봐라 오인(왼)손으로 일광(日光)을 가리고 오른손 높히 들어 저 건너 죽림(竹林) 보인다 대 심어 울하고 솔 심어 정자(亭子)라 동편(東便)에 연정(蓮亭)이요 서편(西便)에 우물이라 노방(路傍)에 시매오후과(時賣五候果) 요 문전(門前)에 학종선생류(學種先生柳) 긴 버들 휘늘어.. 우리 음악 들어보기(전통 음악) 2006.07.03
이은주 12잡가 - 평양가 갈까 보다 갈리갈까 보다 님을 따라 둘이 갈까 보다. 잦은 밥을 다 못 먹고 님을 따라 님과 둘이 갈까 보다. 부모(父母) 동생(同生) 다 이별(離別)하고 님을 따라 님과 둘이 갈까 보다. 불붙는다 불이 불붙는다 평양성내(平壤城內) 불이 불붙는다. 평양성내 불이 불붙으면 월선(月仙)이 집이 행여 불 갈세.. 우리 음악 들어보기(전통 음악) 2006.07.03
이은주 12잡가 - 달거리 네가 나를 볼 양이면 심양간( 陽江) 건너와서 영화분(鉛華粉)에 심었던 화초(花草) 삼색도화(三色桃花) 피었더라. ※ 이 신구 저 신구 잠자리 내 신구 일조낭군(一朝郞君)이 네가 내 건곤(乾坤)이지 아무리 하여도 네가 내 건곤이지. 정월(正月)이라 십오일(十五日)에 망월(望月)하는 소년(少年)들아 망.. 우리 음악 들어보기(전통 음악) 2006.07.03
이은주 12잡가 - 제비가 만첩산중(萬疊山中) 늙은 범 살찐 암캐를 물어다 놓고 에∼ 어르고 노닌다. 광풍(光風)의 낙엽(落葉)처럼 벽허(碧虛) 둥둥 떠나간다. 일락서산(日落西山) 해는 뚝 떨어져 월출동령(月出東嶺)에 달이 솟네, 만리장천(萬里長天)에 울고 가는 저 기러기, 제비를 후리러 나간다 제비를 후리러 나간다 복희씨(.. 우리 음악 들어보기(전통 음악) 2006.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