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자료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우리음악 2006. 5. 10. 17:27

승무는 승복을 입고 추는 춤이다. 불교의식에서 승려가 추는 춤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승려춤이나 궁중무용의 영향을 받아 발전한 형태로 한말(韓末)을 전후하여 광대나 기생들이 추는 춤이 되었다.
수원지방에는 조선 말기까지 화성재인청(華城才人廳)이 있었으며, 1910년 이후에는 화성권번이 있었다. 지리적으로 서울과 인접해 있던 관계로 재인을 비롯하여 권번 기녀들의 왕래도 빈번하였으리라 추측된다. 조선말기 서울의 협률사, 원각사, 광무대 혹은 여러 권번 등에서 활약하고 있던 재인들의 상당수가 수원에 소재한 화성재인청 출신들이었다.
승무는 한말(韓末)을 전후하여 창우(倡優)나 기녀(妓女) 등 기방 예술인들이 추던 춤으로, 사찰에서 행하는 승려 무용, 살풀이춤이나 또는 궁중무, 탈춤의 장삼춤에서 영향을 받아 교방 예술로 발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