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음악의 이해

보허사

우리음악 2012. 3. 25. 13:40

 현악보허자(絃樂步虛子), 황하청(黃河淸)이라고도 한다.

본래 보허자는 당악곡의 하나였으나 조선 후기에 이르러 기악화되고 다시 관악보허자(管樂步虛子)와 현악보허자로 나뉘어 발전했다.

현악보허자는 영조 이후 원곡인 보허자와 구별되어 보허사로 불리기 시작했다.

 보허사는 주로 민간에서 풍류객들에 의해 연주되면서 여러 파생곡이 생겨났는데, 밑도들이[尾還入]·웃도들이[細還入]·양청도들이[兩淸還入]·우조가락도들이[羽調加樂還入]가 그것이다.

 보허사는 모두 7장인데, 1·2·3·4장은 느린 2/10 박자, 5·6·7장은 빠른 2/10 박자로 연주된다.

 음계는 황종(E♭)·태주(F♭)·중려(A♭)·임종(B♭)·남려(C')의 평조음계이다. 거문고·가야금·양금과 같은 현악기로만 연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