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악기 이야기

국악기 중 타악기 - 삭고, 소고, 영고, 영도

우리음악 2006. 5. 7. 19:14

삭고
 


고는 시작을 성하게 하는 북으로, 조회와 연향 때 대궐 뜰 서쪽에 진설하였으나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다. 엎드린 네 호랑이 등 위에 틀을 태우고 그 틀에 북을 건다. 양쪽 가죽 지름은 대개 44.1cm, 통의 길이는 약 80.3cm으로 응고보다 약간 크다. 틀 위 중앙에는 해의 모양을 그리고 흰색을 칠한다.

 

 

 

 

소고


고는 대개 손잡이가 달린 약 지름 21cm 정도의 작은 북을 말한다. 농악에서는 지역에 따라 소고와 벅구, 버꾸등의 이름을 혼용하기도 하고, 소고보다 좀 더 작은 북을 만들어 그것을 벅구, 버꾸 또는 법고라고 하기도 한다. 선소리패의 산타령이나 남도소리꾼들의 잡가판에서도 소고가 사용된다. 민속춤 가운데 소고를 이용한 소고춤도 있다.

 

 

 

 

 

영고, 영도
 




고는 여덟개의 북을 모아서 틀에 매단 것이다. 즉 팔면의 북을 가진 악기이다. 북통은 노란 칠을 한다. 영고, 영도가 팔면인 것은 지신의 제사에서 같은 곡을 여덟 번 반복하는 것과 일치한다. 영고와 영도의 치는 법은 뇌고, 뇌도와 같다. 사직제가 없어짐에 따라 이 악기도 연주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