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음악의 이해

경기 12 잡가 중 달거리의 가사

우리음악 2006. 5. 30. 18:57

네가 나를 볼 양이면 심양간( 陽江) 건너와서 영화분(鉛華粉)에 심었던 화초(花草) 삼색도화(三色桃花) 피었더라.

 

※ 이 신구 저 신구 잠자리 내 신구 일조낭군(一朝郞君)이 네가 내 건곤(乾坤)이지 아무리 하여도 네가 내 건곤이지.

 

정월(正月)이라 십오일(十五日)에 망월(望月)하는 소년(少年)들아 망월도 하려니와 부모봉양(父母奉養) 생각세라.

 

이월이라 한식(寒食)날에 천추절(千秋節)이 적막(寂寞)이로다 개자추(介子推)의 넋이로구나 면산(綿山)에 봄이 드니 불탄 풀 속잎이 난다.

 

삼월이라 삼진(三辰)날에 강남(江南)서 나온 제비 왔조라 현신(見身)한다.

 

적수단신(赤手單身)이내 몸이 나래 돋친 학이나 되면 훨훨 수루루루룩 가련마는

나하아에 지루에 에도 산이로구나.

 

안 올림 벙거지에 진사상모(眞絲象毛)를 덤벅 달고 만석당혜를 좌르르르르 끌며 춘향아 부르는 사람의 간장이 다 노근다.

 

나하아에 지루에 에도 산이로구나.

 

경상도(慶尙道) 태백산(太白山)은 상주(尙州) 낙동강(洛東江)이 둘러 있고 전라도(全羅道) 지리산(智異山)은 뒤(두)치강(豆治江)이 둘러 있고 충청도(忠淸道) 계룡산(鷄龍山)은 공주(公州) 금강(錦江)이 다 둘러 있다.

나하아에 지루에 에도 산이로구나.

 

좋구나 매화(梅花)로다 어야 더야 어허야 에∼디여라 사랑도 매화로다.

안방 건저방 가루닫어 국화(菊花) 새김에 완자 무늬란다.

 

좋구나 매화(梅花)로다 어야 더야 어허야 에∼디여라 사랑도 매화로다.

어저께 밤에도 나가 자고 그저께 밤에는 구경 가고 무슨 염치로 삼승(三升) 버선에 볼 받어 달랍나.

 

좋구나 매화(梅花)로다 어야 더야 어허야 에∼디여라 사랑도 매화로다.

나 돌아감네 나 돌아감네 떨떨거리고 나 돌아 가누나.

 

좋구나 매화(梅花)로다 어야 더야 어허야 에∼디여라 사랑도 매화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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