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음악의 이해

경기 12 잡가 중 선유가의 가사

우리음악 2006. 5. 30. 19:08

가세가세 자네 가세 가세가세 놀러가세 배를 타고 놀러를 가세 지두덩기어라 둥게 둥덩 덩실로 놀러 가세.

 

앞집이며 뒷집이라 각위(各位) 각집 처자(處子) 들로 장부간장(丈夫肝臟)다 녹인다.

동삼월(冬三月) 계삼월(季三月) 호양도 봉봉(峯峯) 돌아를 오소 아나 월선(月仙)이 돈 받소.

가던 님은 잊었는지 꿈에 한번 아니 보인다 내 아니 잊었거던 젠들 설마 잊을소냐.

가세 가세 자네 가세 가세 가세 놀러가세 배를 타고 놀러를 가세 지두더이어라 둥게 둥덩 덩실로 놀러 가세

 

이별(離別)이야 이별이야 이별 두자(字) 내인사람 날과 백년 원수(百年怨讐)로다.

동삼월 계삼월 호양도 봉봉 돌아를 오소 아나 월선이 돈 받소.

살아 생전(生前) 생이별(生離別)은 생초목(生草木)에 불이나리 불꺼 줄이 뉘 있습나.

가세 가세 나제 가세 가세 가세 놀러 가세 배를 타고 놀러를 가세 지두덩기어라 둥게 둥덩 덩실로 놀러 가세.

 

나는 죽네 나는 죽네 임자로 하여 나는 죽네 나 죽는줄 알량이면 불원천리(不遠千里) 하련마는.

동삼월 계삼월 회양도 봉봉 돌아를 오소 아나 월선이 돈받소.

박랑사중(博浪沙中) 쓰고 남은 철퇴(鐵槌) 천하장사(天下壯士) 항우(項羽)를 주어 깨치리라 깨치리라 이별두자 깨치리라.

가세 가세 자네 가세 가세 가세 놀러가세 배를 카고 놀러를 가세 지두덩기어라 둥게 둥덩 덩실로 놀러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