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악기 이야기

국악기 중 현악기 - 와공후, 월금, 향비파

우리음악 2006. 5. 7. 19:06

와공후


공후는 타원형의 큰 공명판이 아랫쪽에 있으며, 줄은 13현이다. 수의 구부기중 고구려악에 와공후의 이름이 보일 뿐, 그 뒤의 문헌에는 보이지 않는다. 국립국악원에 보존되어 있는 와공후는 1937년 故함화진(제5대 아악사랑)이 북경에서 사들인 것이며 쓰이지 않는다.

 

 

월금
 



금은 공명통이 이름대로 보름달처럼 생겼다. 중국 진(晋)나라 사람 완함이 만들었다고 하여 완함이라고도 한다. 월금은 통구 삼실총과 제17호분 등 고구려고분벽화와 금동용봉봉래산향로 등 백제 유물에 등장하다가 비파가 유입되자 사라졌다가 조선시대에 다시 등장한다. 『악학궤범』의 월금에는 4현과 13개의 괘가 있으며, 향악에 쓰인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현재는 쓰이지


 

 

향비파




라 삼현, 즉 거문고, 가야금, 비파의 하나이다. 『삼국사기』에 "향비파는 당나라 제도와 대동소이하며 신라에서 비롯하였으나 누가 만들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그 음에는 세 조가 있으니 궁조, 칠현조, 봉황조에 이백십이곡이 있다." 라고 하였다. 향비파는 4현에 곡경인 당비파와는 달리 5현에 직경이며 복판에 대모를 대고 거문고처럼 술대로 탄다. 향비파는 『경모궁악기조성청의례』에 의하면 1777년에도 사용되었으나 이후 단절되었다.